시장 분석: 오우 충돌의 극단적인 날씨는 면화 가격의 급등과 시장의 동요를 야기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로 인한 식량 위기가 아직 가라앉지 않았고, 극단적인 날씨는 또 전 세계 농작물의 감산을 초래하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의 거의 모든 큰 면화 공급국들이 극단적인 날씨로 인해 생산량을 줄였다고 한다.세계 최대의 면화 생산국인 인도에서 올여름 계속된 폭우와 병충 재해가 이 나라의 면화 생산량에 심각한 영향을 주었고 최대 생산국들도 어쩔 수 없이 해외에서 면화를 수입해야 했다.

세계 최대 면화 수출국인 미국에서 날로 심각해지는 가뭄으로 이번 분기 면화 생산량이 28% 감소해 1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의 면화 재고도 사상 최저치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로 큰 면화 수출국인 브라질도 고온과 가뭄 날씨를 보이며 생산량을 30퍼센트 가까이 줄였다.브라질 농업기구 Abrapa에 따르면 브라질의 가뭄으로 약 20만 톤의 면화가 말라 죽었으며, 이 나라의 다음 수확기 생산량은 260만 톤 이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최대 면화 생산 업체 중 하나인 Bom Futuro그룹은 이번 분기 생산량이 전 분기보다 27퍼센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이 그룹의 면화 재배 면적은 브라질 전체의 10퍼센트 정도를 차지한다.

극단적인 날씨로 면화 가격이 30퍼센트 대폭 급등하여 하반기에는 계속 오를 것이다

극단적인 날씨로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한 달 동안 미국 대륙간거래소(ICE)의 면화 가격이 30퍼센트 폭등했다.

올해 초 면화 가격은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전 세계 의류 공급업체의 이윤율을 압도하고 의류 및 기타 면화 제품의 원가를 올렸다.

이번 주 초 북미 최대 아동복 소매 브랜드인 Children's Place 최고경영자인 제인 엘퍼스는 투자자 전화회에서 면화 가격의 급등은 "우리가 직면한 매우 큰 문제" 라고 직언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에 면화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상기 몇 개의 가장 큰 면화 생산국의 생산량이 감소하여 뒷시장이 낙관적이지 않다. 미국과 브라질을 합치면 전 세계 면화 수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미국 정부와 분석가들은 그동안 의류 구매 하락과 경기 둔화로 전 세계 면화 수요가 특히 유럽과 아시아에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시장 분석기관인 Hedgepoint Global Markets의 앤디 라이언 고급 관계 매니저는 모든 징후가 면화 공급단의 하향 압력이 수요단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보여 주고 면화 생산량이 떨어지면서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면화 가격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